천안 아산 가족여행 2일차 [천안 여행코스 추천] 황가네 가마솥 국밥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 로드 1950 카페 - 공세리 성당

[천안 아산 여행 2일차]
황가네 가마솥 국밥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 로드 1950 카페 - 공세리 성당

 오늘은 천안 여행을 계획하게 된 이유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 가는 일정입니다. 물놀이 가기 전에 든든히 식사를 하기 위해 황가네 가마솥 국밥에 들렀습니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알쓸신잡' 프로그램에서 소개했던 곳이라고 하니 숙소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었지만 찾아가 보았습니다. 

황가네 가마솥 국밥

황가네 가마솥 국밥

커다란 마당엔 연식이 있어 보이는 주택과 커다란 나무가 있어 시골집이 생각납니다.

메뉴판

묵은지쪽갈비전골도 맛보고 싶었지만 이른 아침이라 돼지 국밥을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

먼저 나온 반찬들. 메뉴에 모두 국내산 김치, 고추가루만 사용한다고 적혀있었는데 김치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 옆에 파김치는 멸치 액젓이 들어갔는지 멸치 향과 맛이 많이 났습니다. 

따끈한돼지 국밥

이어서 주문한 돼지 국밥이 나왔습니다. 사진 속 돼지고기 양이 느껴지시나요? 6000원짜리 돼지국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줄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물! 약간 맹맹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소금 간이나 후추가 들어가지 않은 곰탕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돼지국밥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시중에 파는 국밥이랑은 확연히 차이가 있는 맛이라 이게 본연의 돼지 국밥 맛이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추천하는 곳!

 김치를 따로 판매하시는지 물어보고 싶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던 김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이번 여행의 목적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입니다. 온천 스파로 유명한 곳이지만 워터파크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유수풀과 물놀이터, 파도풀, 워터 슬라이드까지 알차게 있었습니다. 캐리비안베이가 성인들이 즐기기 좋은 워터파크라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초등학교 2학년정도까지의 아이들이 즐기기에 최고인 곳 같습니다.

워터 슬라이드

특히, 워터 슬라이드는 경사가 완만하여 영유아들도 부모와 함께 워터 슬라이드를 신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온천수

실내외 곳곳에 온천탕도 여럿 있었습니다. 온천수가 참 좋다하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많이 이용하지는 않아서 지금 생각해 보니 아쉽습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실내

실내도 규모는 꽤 크지만 아이들이 놀만한 놀이시설은 많지 않아 저희는 주로 야외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11시쯤 들어가서 4시쯤 나왔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하루종일도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튜브 대여가 없다는 것 입니다. 튜브를 판매하긴 하는데 캐릭터 튜브가 55,000원정도로 가격이 꽤 셉니다. 그래서 튜브가 필요한 아이가 있는 가정은 튜브를 꼭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 실내 썬베드 3만원, 야외 썬베드 6만원
• 구명조끼 대여 가능, 성인 5000원
• 튜브는 구입만 가능, 대여 불가능.

로드 1950 카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로부터 30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대형 카페입니다. 바다를 볼 수 있고 규모가 꽤나 큰 힙한 카페입니다. 

로드 1950 카페

야외도 정말 잘 꾸며놓아서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페 외부

 

공세리 성당

천안 아산 여행 2일차의 마지막 코스는 공세리 성당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있어 효율적인 동선으로 다녀왔습니다. 

공세리 성당은 일몰 때 특히 예쁘다는 얘기에 로드1950 카페에서 서둘러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세리 성당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만난 해질녘의 공세리 성당

공세리 성당

듣던 대로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성당입니다. 1890년에 시작된 성당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144호라고 합니다. 천주교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서른 두 분의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평온해보이는 이 곳에 그런 아픈 역사가 있었다니.. 

공세리 성당 야경

공세리 성당 광장

공세리 성당은 일몰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저희가 도착한 시간엔 미사가 진행 중이라 성당 내부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성당 내부까지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미사 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