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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맛집

고성 여행 [소노펠리체델피노: 울산바위뷰] +여행꿀팁

by 썬데이브런치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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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펠리체 델피노

오늘은 얼마전 다녀온 고성여행에 대해 기록해 보려 해요. 오로지 힐링만을 찾아간 반 무계획 여행이었는데 그에 비해 음식이며 장소며 모두 대 만족했던 여행이라 참고하시길 바라며 기록해 보겠습니다.

 

우선 첫째 날,

저희는 아침 일찍 출발하여 1시쯤 고성 소노펠리체델피노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1시에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15분정도 기다려서 체크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방 배정 시스템이 불편하다는 글을 나중에 보았는데 제가 간 곳은 소노문 델피노여서 그런지 금방 체크인이 가능했어요. 게다가 늦게 도착한 편인데도 울산바위뷰 룸이 남아 있어서 선택 가능했습니다. 아마 소노문 델피노는 소노 리조트 안에서 선호하는 숙소가 아니어서 그런지 크게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황금 연휴에 다녀온 거라 남아 있는 룸이 소노문 델피노 밖에 없어서.. 리조트 이용 목적으로 예약했기에 룸에 대한 기대감은 전혀 없었고 역시나 룸 컨디션은 쏘쏘.. 낡고 오래된 느낌에 원룸형 룸이었는데 가격는 그만큼 착하지 않아서 그냥 리조트를 즐기는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아마 급하게 예약했고(주말엔 예약하기도 힘든곳 ㅠㅠ) 극성수기라 20만원대였던 것 같아요. 평소엔 11~15만원 사이니 이정도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고성 일출

 

그래도 환상적인 일출을 선사해준 고마운 우리 숙소♡

룸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 울산바위뷰도 선택을 안했는데 오히려 일출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감동의 연속이었던 이번 여행♡

혼자 널찍한 테라스에 나가 일출을 봤던 그 순간은 다시 생각해봐도 환상적이네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뿐인 구름도 멈춘듯한 고요함 속에 조용히 힘차게 올라오는 태양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가 산 속에 있다보니 정말 대자연속에 시간이 멈춘듯 했어요.

 

숙소에 도착한 첫째 날엔 오션플레이를 다녀왔습니다. 오션플레이는 리조트 내에 있는 워터파크인데 여기도 역시나 후기가 갈리는 곳이라 그닥 기대를 안하고 갔다가 진짜 감동 받고 놀다 왔습니다 ㅠㅠ♡

오션플레이

사진이 이것 뿐이라 블로그를 쓰려니 너무 아쉬운데.. 야외 수영장이 정말 최고였어요. 초등학생 이상인 아이들에겐 좀 시시할 순 있겠지만 저희 가족은 영유아가 있는 가족이라 영유아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오션플레이 강추!합니다! 야외에 온수풀이 여러개 있어서 물 속에서 이런 뷰를 보며 엄마도 힐링, 아빠도 힐링.. 그리고 놀이시설도 유치원 아이들에게 딱 적당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이날 오션플레이에서만 세 네시간 놀다 나온 것 같네요. 첫째가 물놀이를 좋아하지만 세시간 넘게 더 놀겠다고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실내 수영장에도 물 놀이터가 있어서 참 즐겁게 놀았는데.. 알고보니 야외 수영장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더라구요. 아마 실내 수영장만 이용할 수 있었다면 다른 블로그 리뷰처럼 크게 만족하지는 않았을텐데 럭키하게도 야외 수영장이 오픈하여 정말 잘 즐기고 왔습니다.

*꿀팁

1. 네이버 예약 꼭 하고 가세요!!(하루 전날!)

저희는 숙박 할인이 더 저렴할 줄 알고 예약 없이 갔는데 네이버 예약이 훨씬 저렴했습니다. 대략 3만원 정도 더 비싸게 표를 사서 ㅜㅜ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시면 정말 가성비 넘치는 워터파크입니다.

2. bbq치킨은 야외존으로 나가면 드실 수 있어요! 아이들이 배고파해서 실내에 있는 bbq 카페테리아에 갔는데 치킨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치킨 너겟 같은 거랑 소떡소떡을 먹었습니다.(야외존에서 판다고 따로 설명을 안해주셨어요.. 알았으면 나가서 치킨 먹었을텐데..) 그런데 소떡소떡은 진짜 맛있었어요 ㅋㅋ 치킨 기름에 튀긴 떡은 사랑이었습니다..♡

 

물놀이 후 저녁은 <샘물막국수감자옹심이>에서 먹었습니다.

굉장히 맛집스런 분위기에 음식 모두 깔끔하고 강원도 음식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감자옹심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이 쫄깃쫄깃한게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역시 이때만해도 블로그 계획이 없어서 사진이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ㅜㅜ)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더 엠브로시아 카페로 갑니다. 소노펠리체 건물 로비층에 있습니다. 빵이 있긴하지만 식사를 대체할 만한 것은 없어서 아침 식사 하고 커피 한 잔 하러 가기 좋은 곳 입니다.(8시 반 오픈인데 9시 쯤 도착하니 창가 쪽은 이미 만석이었어요. 그래도 금방 창가 쪽 자리가 나서 울산 바위 실컷 감상하고 왔답니다.)

더 엠브로시아 카페

여긴 그냥 뷰가 미쳤..어용♡

울산바위뷰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과 멋스러움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바다 뷰와는 또 다른 멋이 있어요.

 

신나게 뷰 감상 뒤 내려오다 우연히 발견한 미니 골프존. 여기도 뷰가 미쳤...♡ 이번 여행은 정말 날씨가 한 몫 했네요.

미니 골프존

아이들과 천천히 돌다보니 여기서도 꽤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하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나중엔 엄마 아빠가 더 열심히 치고 있었어요. 내기까지 해가며 ㅋㅋ

 

퍼팅 연습 후 점심 먹으러 속초 청초수물회에 왔습니다.

근데 대기가 어마어마!! 11시 좀 넘어 도착하니 265번 이었고 앞에 대기가 85팀이었어요. 그런데 마침 아이들이 차에서 잠이 들어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건물이 워낙 커서 그런지 대기 순서가 금방 금방 줄기도 했고요.

 

건물 일층에는 메리고라운드라는 회전목마가 있는 예쁜 카페가 있고 그 앞엔 바다라 슬슬 구경하며 한 30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습니다.

 
청초수 물회
 
청초수물회 푸짐한 한상

신나서 주문한 바다내음 폴폴 나는 바다 한 상♡

물회, 성게알 비빔밥, 전복죽 모두 해산물 향이 진~하면서도 깔끔한 한 그릇이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식사 후 찾아간 도자기별 카페..☆ 여행오면 일일 이카페잖아요^^

봉포해변

같은 건물 2층에서 산 기념품

카페 안은 이런 분위기..

도자기별 카페 루프탑

루프탑..

너무나도 예쁜 카페였는데 아쉽게도 노키즈존이라 음료만 테이크아웃해서 그 앞 해수욕장으로 왔는데 이게 또 오히려 봉포해변의 매력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래사장에 돗자리깔고 테이블 놓고 아이들 풀어놓으니 아이들은 오며가며 조개줍고 모래 놀이하고 신나게 놉니다. 속초해수욕장보다 훠얼씬 한가해서 마치 캠핑온듯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찐 힐링여행이 되었네요.

 

그 후 속초아이 주변을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숙소로 다시 향했습니다. 숙소에 있는 식객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무난무난한 식사였습니다.

 

**소노펠리체 델피노

:울산바위가 보이는 정원에서 들리는 분수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가족단위로 공놀이, 비눗방울놀이를 하는 모습.. 모두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리조트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천프로 만프로! 단, 다음에는 소노펠리체로 예약 성공하고 싶어요:)

 

 

첫째날 : 오션플레이(네이버 하루전날 예약 필수) - 샘물막국수감자옹심이

 

둘째날 : 더 엠브로시아 - 미니골프 -청초수물회 - 도자기별카페 - 봉포해변 - 속초아이 -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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