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장소로 여행해보고자 이번 휴가시즌엔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파라다이스 도고로 향했다. 지난 고성 소노펠리체 여행이후 워터파크 매력에 푹 빠졌는데 파라다이스 도고는 온천 스파로도 유명하니 더욱 기대되는 곳♡
파라다이스 도고에 가는 김에 천안•아산을 구석구석 여행하기로 했다.
[천안 아산 가족여행 1일차]
르몽듀 - 천안박물관 - 포니벨라 - 지중해마을(참송아지)
카페 르몽듀
천안박물관 3분거리 / 일요일 휴뮤

천안에 도착하여 처음 방문한 곳은 르몽듀. 아이들이랑 여행가면 일단 아아 한잔 마시고 시작하는 게 국룰이니까😊

수제 쿠키 전문점이었는데 쿠키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다. 모두 매장에서 직접 만드시는 듯하다.

그 중 내가 고른 쿠키는 얼그레이 레몬 쿠키 :)
쿠키 위에 있는 꽃잎이 너무 예쁘다.
레몬 쿠키 답게 새콤 달달 상콤 달달한 맛도 내 스타일!
바삭한 쿠키가 아닌 쫀득한 식감이었다.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실내

요건 사장님께서 곧 출시예정이라며 샘플로 주신 신 메뉴! 치즈케이크 푸딩이었는데 너무나도 부드럽고 진한 뉴욕 치즈케이크였다. 빨리 판매해주세요😛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첫 시작이 좋았던 천안 여행☆
천안박물관
월요일 휴무 / 무료 입장

서울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에서 한시간 반 정도 달려오면 도착하는 곳. 서울 근교 여행이라 더욱 매력있다.


1층에 계시던 안내하시는 분이 3층으로 올라가란 말에 3층 부터 시작한 우리의 박물관 관람.


고려시대와 관련있는 전시물이 많았다.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어려운 역사적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안내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아이들이 활동하는 것을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임금이 온양행차할 때 지나던 문이라고 한다.
온양 온천이 옛날 왕들이 온천욕을 즐기러 오던 휴양지였다고🤴👸
옛날에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3~4일에 걸려 왔다는 설명을 아이들에게 해 주니 아이들 입이 떡 벌어진다😁
내일 온천 스파를 하며 여기가 왕이 즐겨찾던 온천이라고 한번 더 얘기해 주어야 겠다.

3층 전시 관람 후 본격적으로 미취학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2층 전시장 관람

이름도 다다 어린이 체험관이다.

이렇게 옛날 옷을 입고 왕이 되어보는 포토존도 있다. 엄마 아빠들이 더 신나 사진찍는 것 같던 곳 ㅎㅎ

구역마다 있는 스탬프 찍는 곳.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왕이 타던 마차를 타고 가상 여행

갑자기 웬 의사? 싶었는데 동의보감과 허준 의원님을 주제로 한 곳이었다. 의사 놀이 장난감이 있고 미끄럼틀도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신나게 시간을 보내는 곳.
체험할 곳도 많고 전시실도 깔끔해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얼마 전 가본 용산 박물관보다 훨씬 미취학 아이들에게 알맞은 곳이었다.
포니 벨라
입장료 없음 / 먹이주기체험 2000원

아기자기한 소품이 눈에 띄어 귀엽지만 결코 사이즈는 작지 않은 카페였다.






이렇게 오리, 조랑말들이 있어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동물 먹이주기는 지겹지도 않은지 언제나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체험 1순위이다.

회전목마.. 말을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다 ㅎㅎ
회전목마는 무료인줄 알고 갔다가 아이 한 명당 2000원이라 하셔서 두 명에 4000원..😅 회전목마 태워준다고 데려간거라 당황하며 태워줬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라며 한 바퀴 더 돌려주셔서 또 즐겁게 타고 내려왔다 ㅋㅋ

중간에 난로가 있는 걸 보니 아마 겨울에는 군고구마를 판매하시는 걸까?
사장님이 낭만을 아시는 분인듯😊
지중해마을 <참송아지>
일요일 휴무

아산 여행하면 지중해마을이 많이 검색되는데 관광지라기보단 먹자골목 느낌이 날 정도로 음식점이 상당히 많았다. 약간 헤이리 마을 같으면서도 모두 통일된 모습에 헤이리마을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
아산시 문화관광원의 설명에 따르면 유럽 문화의 건축 양식을 사용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라는 데 정말 그리스 신전에 있을 법한 기둥과 돔 양식의 파란 지붕을 보고 있으니 마치 외국에 나와있는 듯 했다. 오늘 날씨까지 완전 지중해느낌😊

우리는 이국적 분위기를 뒤로 한채 한우집으로 ㅋㅋ

미리 예약을 하고 가니 방으로 안내해 주셨다.


널찍한 방에 에어컨도 있어서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숯불에 한우 설명이 필요없는 맛😋

서비스로 주신 육회, 육사시미, 새우 등등
이게 서비스라니 천안인심 좋다👍

선지해장국😋😋😋

진짜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ㅎㅎ 우리끼리 방에서 식사하니 눈치 안보고 아이들에게 영상을 틀어줄 수 있어서 여유롭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마무리한 천안 여행 첫째날! 무계획 여행이라 그때그때 검색하며 가고 있는데 오늘 하루 꽤 알차게 잘 보낸듯?🌟
내일은 파라다이스 도고 가서 신나게 물놀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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