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 및 진료를 보기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왔습니다. 진료 일주일 전 채혈을 하고 진료 당일에 검사 결과를 들으러 오거나 당일에 채혈을 하고 4시간 정도 뒤에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하셔서 당일에 채혈 후 진료를 보는 것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채혈 검사 방법(두 가지 방법 중 선택 가능)
1. 진료 일주일 전 채혈 검사 후 진료일에 방문하여 검사 결과 듣기(두 번 내원)
2. 진료 당일 오전에 채혈 검사 후 오후에 진료 받기(한 번 내원, 5시간 정도 대기 필요)
저는 당일에 채혈 및 진료를 모두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내원하였습니다. 채혈은 오전 9시부터 시작이고 진료 예약이 3시쯤이라 넉넉하게 10시쯤 도착하여 채혈하였습니다. 병원에 사람들이 많아 채혈하는데 대기가 길어지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의외로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 병원비 수납 후 채혈하기까지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았습니다.
채혈 검사 비용을 수납 후 영수증을 가지고 채혈실로 가시면 됩니다. 영수증에 있는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찍으면 대기번호표가 나오고 대기목록에 이름이 올라갑니다.
그렇게 채혈 및 소변검사를 마치고 진료시간까지 대략 4시간 반정도 대기 시간이 생겼습니다. 12시간 금식을 한 상황이라 식사도 하고 진료 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을만한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에 라운지가 있다고 하여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니 본관 출입구 바로 옆에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본관 출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오른편에 우리라운지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카페 파스쿠찌가 있고 휴대폰 충전도 할 수 있어서 대기 장소로 적합해 보입니다.
면회 장소를 지나 파스쿠찌까지 가는 길에 이렇게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계단식 좌석이 있습니다.
세브란스 본관 우리라운지 안에 있는 파스쿠찌입니다. 카운터만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지만 앞에 테이블이 많아 앉아서 커피마시며 대기하거나 면회장소로 알맞은 공간이었습니다. 수유실도 있어서 아기와 함께 온 가족들이 대기하기에도 알맞은 공간입니다.
바질 치킨 파니니와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금식 후 식사여서 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지루한 대기 시간이지만 통창에 층고도 높아 개방감 좋은 라운지에서 대기하니 힘들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으로 해야 할 일을 하며 기다리니 오히려 대기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다만, 노트북 충전을 할 콘센트를 찾기 어려울 것 같아 노트북 충전기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이렇게 노트북 충전을 위한 콘센트가 테이블 곳곳에 위치하였습니다. 게다가 핸드폰 충전은 케이블도 준비되어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병원에서 급히 핸드폰 충전이 필요한데 충전 케이블이 없다면 우리라운지로 오시면 됩니다.
우리라운지에는 파스쿠찌 와이파이 및 세브란스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인터넷도 이용 가능하였습니다. 비밀번호가 따로 설정되어있지 않아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대기해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노트북 및 충전기를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공개 와이파이인데도 인터넷이 빨라서 세브란스 병원 서비스에 또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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